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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트랜짓 요금 15% 오른다

뉴저지트랜짓 이사회가 대중교통 요금 15% 인상안을 승인함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뉴저지주 주민들은 인상된 대중교통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뉴저지트랜짓 이사회는 9일 만장일치로 대중교통 요금 15% 인상안을 승인했으며, 이후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매년 7월 1일 3%씩 인상될 예정이다. 투표에 앞서 수십 명의 승객들은 뉴저지트랜짓 뉴왁 본사 앞에서 “저소득층 통근자들을 살려달라”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빈 코벳 뉴저지트랜짓 국장은 “승객 수 감소 등에 따른 적자를 메꾸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요금 인상을 승인한 것”이라며 “요금 인상이 승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 유지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버스 기본요금은 1달러60센트에서 1달러80센트로, ▶저지시티~포트오소리티 버스요금은 3달러50센트에서 4달러로 ▶모리스 앤 에섹스 노선 월간 승차권 가격은 298달러에서 342달러로 ▶톰스리버~뉴욕시 버스요금은 21달러25센트에서 24달러40센트 등으로 인상된다. 인상된 요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뉴저지트랜짓 웹사이트(www.njtransit.com/proposedfares)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저지주가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지만, 맨해튼 교통혼잡료 추진에 대중교통 요금까지 인상되자 뉴욕시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에게 타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오는 6월부터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요금을 부과하는 교통혼잡료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요금 인플레이션 포트오소리티 버스요금 뉴욕시 버스요금 대중교통 요금

2024-04-10

NJ트랜짓 요금 인상 반대 봇물

뉴저지주가 올해 대중교통 요금을 9년 만에 15% 인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주민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저소득층의 부담이 상당한 데다 서비스 개선에 대한 불신도 컸다.   뉴저지트랜짓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10차례에 걸쳐 공청회를 진행했다. 주요 안건은 2024~2025 회계연도 요금 인상안이었다. 뉴저지트랜짓은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 대중교통 요금을 평균 15% 인상하고, 2025년부터는 매년 3%씩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버스 기본요금은1달러 60센트에서 1달러 80센트로, 저지시티~포트오소리티 버스요금은 3달러 50센트에서 4달러 등으로 인상된다.   지역 매체 NJ닷컴 등에 따르면 각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 및 지역 정치인들은 반대 의견을 강력히 피력했다.이용 주체에 대한 고려 없는 무차별한 요금 인상은 이민자 등에게 타격이 클 것이란 우려가 컸다.   라비 발라 호보켄 시장은 "우리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해야지 방해해서는 안 된다"며 "요금 인상은 흑인과 히스패닉 등 유색인종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잦은 열차 지연과 취소 등으로 대중교통에 대한 신뢰를 잃은 주민들도 있었다. 요금이 오른다고 해서 서비스가 개선될 것 같지 않다는 주장이다.   브루클린으로 통근하는 뉴왁 주민 웰리 캠벨은 "모든 열차가 제시간에 운행하면 한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지만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며 "15%의 인상률은 정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뉴저지트랜짓의 방만 경영을 문제 삼은 주민들도 있었다. 하반기 이전 예정인 사옥이 지나치게 호화스럽고, 조만간 시행 예정인 교통혼잡료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체리힐에 거주하는 브라이언 호낙은 "뉴저지트랜짓 직원들이 4억4000만 달러 사무실로 이사할 때 승객들은 깨끗한 화장실도 없는 역을 이용한다"고 비판했다.   조지 캘퍼는 "교통혼잡료 시행으로 NJ트랜짓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분석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뉴저지트랜짓이 공청회를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한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비슷한 시기 교통혼잡료 공청회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달리 뉴저지트랜짓은 온라인 중계 등을 제공하지 않았다.   뉴저지트랜짓 이사회는 다음 달 10일 요금 인상안 투표를 진행한다. 이사회를 통과하면 오는 7월 1일부터 모든 대중교통 요금이 오른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인상 요금 요금 인상안 대중교통 요금 포트오소리티 버스요금

2024-03-10

뉴욕살이 갈수록 힘들다

뉴요커들이 올 여름 대폭 오른 유틸리티비용 고지서를 속속 받아들고 있다. 높은 렌트에다 대중교통 요금, 전기·가스요금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뉴요커들이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허덕이고 있다.   23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에 따르면 이번 달에 콘에디슨(Con Edison)은 전기요금을 9%, 가스요금은 8% 올렸다. 앞서 뉴욕주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콘에디슨 등 업체의 요금인상 요청을 받아들이고, 2025년까지 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도록 승인한 바 있다.     위원회에 따르면 한 달 평균 600킬로와트시(kWh) 전기를 사용하는 뉴욕주민의 경우 이번달 전기요금이 약 9.1%(14달러44센트) 올랐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달에 100섬을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가스요금이 이번 달 약 8.4%(17달러28센트) 올랐을 것으로 추정됐다.     문제는 이미 예정된 요금인상이 두 차례 더 남아있다는 점이다. 위원회는 전기요금의 경우 내년 1월 4.2%, 2025년 1월 1.4%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가스요금은 내년 1월 6.7%, 2025년 1월 6.6% 추가 인상될 예정이다.     퀸즈의 한 한인 여성은 “여름철 에어컨 가동 때문에 요금이 올랐다고만 생각했는데, 전반적으로 요금이 오른 데다 앞으로 더 인상된다니 난감할 따름”이라며 “전기·가스 공급업체가 독점인 상황에서 이런 인상을 허용한 것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데일리뉴스는 “유틸리티 비용은 물론이고 대중교통 요금, 렌트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뉴요커들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은별 기자뉴욕살 콘에디슨 요금인상 요청 이번달 전기요금 대중교통 요금

2023-08-23

일리노이 대중교통 대대적 변화

일리노이 주 대중교통이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최근 서명한 법안 HB 1342는 대중교통 요금을 낮추고, 대중 교통국으로 하여금 배기가스 없는 무공해 버스를 구매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골자다. 또 가정 폭력 피해자들에게 무료 탑승권을 제공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 법안에 따르면 모든 지역 교통국은 오는 2026년 7월 1일까지 배기가스 없는 버스로 전환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가정폭력 반대 운동 단체와 공동으로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무료 탑승권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해당 법안은 대중 버스 시스템 '페이스'(Pace)와 통근열차 '메트라'(Metra)는 '원 서머 시카고'(One Summer Chicago)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 및 젊은층에게 일자리 기회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14세부터 24세까지 시카고 주민들에게는 할인된 요금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해당 법안은 각 대중 교통국이 일리노이 주의회에 데이터 제공,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요금 복구 스케줄을 확인하고, 베테랑 및 학생들을 위한 할인 요금 도입을 하도록 하는 등 교통 관련 내용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번 법안을 발의한 일리노이 주 하원의원 캠 버크너는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빠르고, 안전하고, 쉽게 접근 가능해야 하며, 저렴한 요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는 물론 소속 직원들의 위상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대중교통 일리노이 대중교통 대중교통 서비스 대중교통 요금

2023-08-14

뉴욕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 연기

뉴욕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한두 달 연기됐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6일 “재정 부족을 충당하기 위해 2023년 중반기인 6월쯤에 전철과 버스 요금을 5.5% 인상할 예정이었으나, 주의회의 2023~2024회계연도 예산안 협상이 지연되고 있어 인상 시기를 7월 또는 8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MTA는 지난 2월에 재노 리버 회장이 재정 적자 문제를 들어 주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6월에 전철과 버스 요금(기본요금)을 2달러 75센트에서 2달러 90센트로 올리고 ▶일부 직원을 해고하고 ▶서비스를 감축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주정부 예산안 협상이 계속 지연되면서, 주의회 민주당과 공화당이 이번 주 안에 협상에 성공하더라도 30일간 협상안 의무적 공시 규정이 있기 때문에 요금인상 논의는 7월 이후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됐다.   MTA가 재정 적자를 이유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하더라도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주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팬데믹 여파와 높은 물가상승률, 주거비 부담 등을 감안해 전철과 버스 요금 인상에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민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이 가는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기보다는▶법인세(corporate tax) 인상 ▶우버·리프트·기타 교통서비스 요금 인상 ▶새로운 뉴욕시 주차비 부과 등으로 재원을 확보해 MTA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뉴욕시 대중교통은 전철의 경우 지난 2022년 2월부터 1년여 동안 일일 탑승객 수가 300만 명 정도에 그쳤으나 지난 20일에는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400만 명(400만2961명)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대중교통 인상 요금인상 논의 대중교통 요금 뉴욕시 대중교통

2023-04-26

7월 1일부터 대중교통요금 2.3% 인상

 매년 캐나다 건국일마다 요금을 인상해 오던 메트로밴쿠버의 대중요금이 올해도 어김없이 인상될 예정이다.   메트로밴쿠버의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트랜스링크의 이사회는 29일 정기 이사회를 갖고 오는 7월 1일부터 대중교통 요금을 2.3% 인상하기록 결정했다.   메트로밴쿠버의 지자체 시장단이 이사진인 트랜스링크 이사회는 인플레이션 상승률보다 절반 이하로 낮게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운영비용 상승 압박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 15일 BC주 정부가 밴쿠버 대중교통 요금 인상 막기 위해 추가로 4억 7900만 달러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주정부는 매년 교통요금 인상 등 시민의 고통이 가중되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재정지원을 하게 됐다는 입장이었다. 실제로 대중교통이 서민들의 발이 되고 있기 때문에 높은 물가 상승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서민에게는 직접적인 비용 절감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트랜스링크는 이번 인상으로 월정액의 경우 1.35달러 정도의 인상이 있을 뿐이라고 변명하고 나섰다. 또 컴패스 등의 교통카드 이용시 5센트에서 10센트 정도 더 오른 요금을 낸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캐나다에서 가장 저렴하게 대중교통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하지만 높은 물가로 고통 받는 서민들과 학생들의 경우 이런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이 달가울 수는 없다. 현재 12세까지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중등하교 이상 학생들과 칼리지나 대학교 재학생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표영태 기자대중교통요금 인상 교통요금 인상 이번 인상 대중교통 요금

2023-03-31

“MTA 요금 동결해야”

뉴욕주 의원들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대중교통 요금을 2달러75센트로 동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당초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MTA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철·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2달러75센트에서 3달러로 인상할 계획을 세웠지만, 이에 반대한 것이다.     22일 존 리우(민주·16선거구) 주상원의원, 론 김(민주·40선거구) 주하원의원 등 24명의 주의원들은 올바니 주의사당에 모여 'MTA 요금동결'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MTA 요금동결안이 담긴 주의회의 수정 예산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물가 시대에 특히 노동자 뉴요커들에게 추가 요금인상 부담을 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설명이다.   리우 의원은 뉴욕 경제 회복을 위해 대중교통을 개선하고 승객 수를 늘리는 것이 절실한 시기인 만큼, MTA에 자금을 지원해 터무니없이 긴 대기시간 축소 등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뉴요커들이 직장을 복귀하는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더 안정적이고 저렴한 대중교통을 만드는 데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정예산안에서 주의회는 MTA에 1억9660만 달러를 제공해 요금 인상을 막고, 무료 버스노선을 만들기 위해 5000만 달러를 들여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신 MTA의 모자란 자금을 채울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의회는 권고했다. ▶매디슨스퀘어가든 면세 혜택 폐지 ▶월 최대 30달러 내외의 뉴욕시 주거용 주차허가증 신설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업체에 대한 대중교통 할증료 추가 ▶기업 프랜차이즈 세금 인상 등을 제안했다.   김은별 기자요금 동결 추가 요금인상 대중교통 요금 요금 인상

2023-03-23

뉴욕주의회, MTA 요금 동결 촉구

뉴욕주의회가 MTA 대중교통 요금을 2달러75센트로 동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크레인스뉴욕 등에 따르면, 주 상·하원은 최근 공개한 2023~2024회계연도 수정예산안에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제안했던 MTA 재정구제 패키지 방안을 대부분 거부했다. 앞서 호컬 주지사는 예비 행정예산안에서 MTA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철·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기존 2달러75센트에서 3달러로 인상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마이클 지아나리스 주상원의원은 “너무 오랜 기간 주정부는 대중교통 요금을 정기적으로 인상해 MTA에 자금을 지원했다”며 “이런 요금 인상을 부담해야 하는 사람들은 모두 워킹 클래스”라고 지적했다.     수정예산안에서 주의회는 MTA에 1억9660만 달러를 제공해 요금 인상을 막고, 무료 버스노선을 만들기 위해 5000만 달러를 들여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신 MTA의 모자란 자금을 채울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의회는 권고했다. ▶매디슨스퀘어가든 면세 혜택 폐지 ▶월 최대 30달러 내외의 뉴욕시 주거용 주차허가증 신설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업체에 대한 대중교통 할증료 추가 ▶기업 프랜차이즈 세금 인상 등을 제안했다. 특히 매디슨스퀘어가든은 면세 혜택으로 작년에만 4200만 달러를 절약했고, 40년간 9억 달러를 아낀 것으로 파악됐다. 호컬 주지사는 매디슨스퀘어가든 면세 혜택 폐지안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은별 기자뉴욕주의회 요금 요금 동결 대중교통 요금 요금 인상

2023-03-16

뉴욕시 대중교통 범죄 다시 늘었다

잠잠한 듯 했던 뉴욕시 대중교통 내 범죄가 다시 늘고 있다. 플랫폼에서 전철을 기다리던 승객을 갑자기 선로로 밀치거나, 갑자기 시비를 걸다가 칼로 찌르는 등 범죄가 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대로 대중교통 요금을 내지 않고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개찰구 등에서 승객들을 제대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31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대중교통에서 일어난 범죄는 총 4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4건) 대비 44.1% 급증했다. 최근 28일간 대중교통 내에서 벌어진 범죄 건수는 총 194건으로, 역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8.5% 늘어났다.     최근 대중교통, 특히 전철에서 발생한 범죄 소식은 계속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새벽 2시30분경 타임스스퀘어역 7번 전철 플랫폼 인근에선 23세 남성이 5명의 무리와 말다툼을 벌이다 배와 다리를 칼로 찔렸다. 한 명의 용의자는 잡혔지만, 경찰은 여전히 나머지 4명을 찾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할렘의 125스트리트역에서 한 소방관이 낯선 사람으로부터 등을 찔리기도 했다.   뉴욕포스트는 전철 개찰구에서 요금을 안 내고 몰래 무임승차하는 이들을 단속하는 것만으로도 범죄율을 낮출 수 있다고 제안했다. 1990년 전철 내 살인사건이 연간 26건에 달할 때에도 같은 방법으로 효과를 봤다는 논리다. 최근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역에서도 경찰이 무임승차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장전된 총을 발견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 23일까지 경찰이 전철에서 적발, 회수한 무기는 총 711개로 집계됐다. 이중 27개는 총, 684개는 칼이었다. 작년 같은기간 경찰이 회수한 무기 수(359개)보다 2배 수준으로 늘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최근 비무장 민간 경비원을 고용, 무임승차자를 적발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무기소지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경찰 투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뉴욕포스트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철에서만 사망자가 9명 발생했다”며 “뉴욕시경에서 경찰을 전철역에 더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대중교통 범죄 뉴욕시 대중교통 대중교통 요금 일주일간 대중교통

2022-10-31

뉴욕 대중교통 요금 내년에 오른다

연방정부 지원에도 내년에 뉴욕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팬데믹 이후 급감했던 승객수 회복이 지지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17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에 따르면, MTA 측은 내년 하반기에 대중교통 요금과 통행료를 한차례 인상하고, 2023년 및 2025년에 추가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될 경우 전철 1회 요금은 3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MTA가 인프라 법안에 따른 연방지원금 105억 달러를 수령할 예정임에도 재정적자 해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오는 2025년까지 MTA 적자는 1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앞선 예상치인 35억 달러보다는 감소했지만 적자재정이 장기화됨을 의미한다.     이같은 재정적자는 팬데믹 이후 급감한 승객수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여름 이후 정상화에 따라 대중교통 승객수는 꾸준히 증가해 15일 현재 전철 하루 이용객 300만명, LIRR 15만명, 메트로노스 12만명을 넘어서서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 조차도 팬데믹 이전 하루 전철 이용객 550만명의 55%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감소한 승객이 영영 복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MTA 용역에 따라 발간된 맥킨지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전철 승객수는 팬데믹 이전의 86%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럴 경우 연간 10억 달러의 수익 손실이 지속된다.       사라 메이어 MTA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승객들이 왜 복귀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분석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10만명 이상 고객 조사에 따르면 전철 범죄와 위생 문제가 가장 큰 요인이다.     이번 요금 인상 계획은 불과 며칠전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향후 6개월간 요금인상은 없다고 확언한 뒤 나온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즉 당장 6개월간은 요금인상이 없지만 그 직후 요금인상을 하려는 꼼수라는 지적이다.     이와는 별도로 연방자금을 이용한 2애비뉴 전철 북쪽 방향 확장, 전철역 엘리베이터 설치, 신호시스템 현대화 등은 예정대로 추진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재정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진입 운전자에 대한 혼잡통행료 징수 시행을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됐다.     지난 9월부터 시행에 대한 공청회가 진행중인 가운데, 혼잡통행료 면제 차량과 세금 환급 등 세부사항이 정해지지 않아 시행은 빨라야 2023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저지 등 인근 지역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대중교통 뉴욕 대중교통 요금 대중교통 승객수 뉴욕 대중교통

2021-11-18

MTA, 대중교통 요금 최소 6개월 동결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적어도 6개월 안에는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MTA는 15일 “연방정부 인프라 법안 시행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받았던 146억 달러 팬데믹 지원금 외에 추가로 수십 억 달러의 인프라 기금을 받게 됐다”며 “이를 활용해 시설을 개선하고 내년 초로 예상됐던 전철·버스·열차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최소 6개월 후로 넘기는 한편 각종 서비스 축소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MTA는 매 2년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평균 4% 정도씩 요금을 인상해 왔는데 올해는 지난 2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승객들에게 부담을 전가할 수 없다며 인상을 보류했다.   그러나 MTA는 연방정부의 지원에도 불구, 지속적인 재정적자가 쌓이면서 내년 초에는 ▶전철·버스 요금을 현행 2달러 75센트에서 2달러 85센트로 올리고 ▶메트로카드 구매 가격을 1달러에서 3달러로 인상하고 ▶메트로카드 7일·30일 무제한 이용권을 폐지하는 등의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이번에 MTA가 연방 인프라 기금 지원을 이유로 요금 동결을 결정하자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수업종 종사자 등 승객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일부에서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MTA가 전철·버스·열차 요금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컨설팅업체 매킨지의 조사에 따르면 MTA 각 부분 승객수는 2024년 이후에 가서야 90% 정도의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연방정부의 도움을 받아 메우던 재정적자가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가뜩이나 어렵게 감축했던 인력과 서비스를 더욱 축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MTA는 코로나19로 전체 인력의 6%에 해당하는 4500개의 일자리를 없앴고, 일부 노선 운행도 축소해 승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인력과 서비스 감축이 어렵기 때문에 늦어도 2023년 초에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대중교통 요금 대중교통 요금 요금 동결 요금 인상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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